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각질층의 두께가 증가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런 굳은살은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관절이 돌출된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티눈도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발바닥과 발가락에 잘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병변의 기저부는 피부 표면이고 첨단부가 피부 안쪽으로 향하며 중심부에 원뿔모양의 과각화된 중심핵을 형성하여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입니다.

티눈은 만성자극이 가해진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고 이것이 더 자라지 못하고 내부로 향하게 되면 형성됩니다. 따라서 두 질환 모두 피부에 과도한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딱딱해지는 과각화가 발생하지만, 굳은살은 비정상적인 압력이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여 발생하는 것이고, 티눈은 동일한 힘이 좁은 부위에 집중되어 형성되는 것입니다.

 

 


티눈을 어떻게 제거하나요? 수술 이외에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나요?


티눈은 마찰이나 압력이 있는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이 제거된다면 병변은 자연히 소실됩니다. 반면 압력이 계속 가해질 경우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교정 신발 및 패드 등을 착용하여 압력을 줄이면서 티눈이 생기는 원인을 완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만으로는 완치되기가 어렵습니다. 살리실산과 같은 각질 연화제가 포함된 도포제를 조심스럽게 자주 병변에 발라주면 두꺼워진 각질층이 녹으면서 병변의 두께가 얇아지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무른 형태의 티눈은 단순절제술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티눈밴드에도 살리실산이 들어 있어서 티눈제거의 효과가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핵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고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티눈 밑에 뼈돌출증이 있는 경우는 원인의 근본적인 제거를 위해 돌출된 뼈를 제거해 주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티눈밴드 집에서 사용하기

 

살리실산은 피부과 영역에서 가장 오래 사용된 각질 용해제로써, 두꺼운 각질이나 굳은 살 등을 없앨 때 여러 종류의 농도로 사용하며, 보통은 3~6% 농도의 연고나 크림으로 사용합니다. 티눈밴드의 겉면은 일반밴드와 비슷하며 살색의 플라스틱 반창고로 되어있습니다. 안쪽에는 둥근 백색의 펠트와 그 가운데에 살리실산 반창고가 둥글게 접착되어 있습니다. 티눈밴드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발을 깨끗하게 씻고 수분을 말려, 병변 및 그 주변을 청결하게 합니다. 티눈밴드의 중앙부가 환부를 덮도록 제품을 부착하고, 2~5일마다 티눈밴드를 교체하도록 합니다. 발을 씻으면서 밴드가 떨어져 매일 교체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티눈 제거 효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시술은 어떻게 하나요

 

티눈이 있는 곳에 주사를 이용하여 국소 마취한 후 병변을 없애는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레이저 중 하나인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여 병변의 각질 안쪽에 위치한 핵을 없애는 방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수술칼로 핵을 도려내는 방법도 있으나 핵이 깊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면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면 레이저를 조사하는 부위가 저절로 지혈되고, 더 정교하게 핵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피부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눈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생기는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에 마취제를 병변에 주사하게 되는데, 리도케인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마취제의 효과가 주사 후 바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주사 후 1시간까지는 주사부위의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티눈의 깊이에 따라 병변을 제거하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깊이가 깊을 경우, 시술 후에 마취가 풀리면서 욱신거리는 등의 통증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을 복약할 정도는 아니며, 하루가 지나면 모두 사라집니다.

 

티눈의 치료 및 예방

티눈이나 굳은살은 치료가 비슷한데,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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