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치아 상실을 겪을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1.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범 서울성모병원 교수·송인석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한경도 가톨릭의대 박사 공동 연구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2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 섭취량과 치아 건강을 분석한 결과 매일 커피를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잔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전체 28개의 치아 중 19개 이하로 남아 있을 위험도가 1.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커피를 매주 2~6회, 매월 2~4회 마시는 사람의 경우 치아 상실 위험도가 각각 1.34배, 1.16배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특히 한국인들이 즐기는 믹스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과 프림은 충치의 원인이 돼 치아 상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까

 

1.물 섭취가 부족하면 충치가 더 잘 생긴다는 의견이 있다.


입안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 바로 구강건조증이다. 우리 입 안에서는

하루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보다 적을 경우 우리는 입이 메마르다고 느끼게 된다. 입이 마를 경우 우선 구강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입주변이나 입안, 혓바닥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침에 의한 살균 작용이 줄어들어 구내염, 치은염,

 충치가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입 냄새도 심해진다. 평소 2L 정도의 물을 마시거나 우유를 마시면 구강건조뿐만 아니라 충치 예방에도 탁월하다.

다만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삼가 해야 한다. 커피와 녹차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 보다는 물이 치아 건강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물 뿐 아니라 커피, 차, 탄산음료, 과일주스,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로 수분을 보충한다.

 


이 중 청량감이 높은 탄산음료나 새콤달콤한 과일주스는 당분 함량이 높고, 단 맛을 내기 위한 인공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어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는 톡 쏘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탄산가스를 주입하다 보니 산성 성분을 띄게 된다.

이러한 산성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 치아에서 미네랄이 빠져 나가게 되고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법랑질)층이

 부식되는 원인이 된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미네랄 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구강 내 잇몸뼈 구성에 도움이 되고,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2.우유를 마시면 치아건강에 좋아 


충치균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의 당분이다. 당분은 치아의 칼슘과 인을 용해시키면서 충치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입안을 산성화시키며 충치가 생기게 한다. 때문에 치아건강을 위해 칼슘과 인이 풍부한 우유를 꾸준히 마셔야 한다.

 

 

우유에는 칼슘, 인, 비타민D 등이 들어있는데, 이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마그네슘, 칼륨까지 들어있어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덴마크의 모니터링 동향에 따른 연구에서 유제품과 비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가 치아 손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는데, 유제품을 통한 칼슘 섭취가 치아 손실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락토페린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치아우식증을 일으키는 구강 내 유해 세균의 성장을 막아 충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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