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SBS ‘판타스틱 듀오2’ 녹화에서는 가수 박미경과 클론이 특급 가수로 등장한 가운데, 90년대를 강타한 히트곡 ‘이유 같지 않은 이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박미경은 ‘90년대 가요 어벤져스’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김창환 사단’의 패밀리였던 분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함께 한 사람들이 다 레전드급이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는 작사 김창환, 작곡 천성일에 편곡에는 최근 음원 1위를 강타했던 ‘맞지?’를 만든 작곡가 김형석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또 안무는 ‘국민듀오’ 클론, 코러스에는 ‘국민가수’ 김건모가 참여해 그야말로 드림팀 수준이었다
박미경은 어릴 적부터 꿈이 가수였다. 가수 지망생이었던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6~7세때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레슨 선생님이 3명이나 있었을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자랐다. 조기교육의 결과로 어릴 때부터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었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면 악기 소리를 구분해낼 만큼 듣는 귀가 좋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기타를 들고 양로원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음악과 그녀의 성장 과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연영가요제에서 임기훈의 '벗들아' 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경력을 쌓아가던 박미경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 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부터였다. 이 곡은 당시에 그리 히트한 것은 아니었으나 라디오 등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면서 몇 년 후 박미경이 데뷔 앨범을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86년 드라마 '풀잎마다 이슬' 의 주제가를 부르는 등 음악 활동을 지속하던 그녀는 87년 졸업 후 1년의 하와이 음악 유학을 끝내고 귀국, 음반 녹음에 들어가 90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이 들어있는 데뷔작을 발표한다. 앨범의 수록곡은 이후 오랜 음악 동반자가 되는 천성일과 대학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임기훈 등의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블루스 풍의 성인 가요 사운드를 담고 있다
그때까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노래를 부른 무명에 가까웠던 박미경은 프로듀서 김창환을 만나며 경력에 극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다운타운 DJ로 활동하던 시절 당시 클럽에서 피아노를 치며 흑인 음악을 주로 부르던 박미경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김창환은 이후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를 연달아 배출하며 프로듀서로 성공했고 그동안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흑인 음악에 대한 실험의 연장선으로 완벽하게 흑인적인 감성을 체화하고 있던 소울 여가수인 박미경을 통해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한 1집 앨범을 2년 간의 작업 끝에 내놓는다.
데뷔 때부터 박미경과 함께했던 단짝 천성일(노이즈의 멤버. 리더는 홍종구)의 작곡에 김창환이 가사를 쓰고 당시 떠오르던 뮤지션인 김형석의 편곡으로 완성된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는 선언조의 가사와 하우스 댄스 사운드, 격정적인 소울풍의 보컬이 담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음악이었고 이 곡을 부르는 박미경의 모습은 마치 새로 태어난 것과 같았다.
길거리 노점상과 나이트 클럽 등 댄스 뮤직의 변방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 곡은 연말이 되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고 결국 가요프로 1위를 석권하면서 그 해 하반기 가장 핫한 댄스곡이 되었다.
1995년은 그녀의 가수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는 94년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가요프로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서툰 기대' 의 동반 히트와 함께 음반은 40여만장이 팔렸다.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한 그녀는 95년 7월 2집앨범 'Jungle New Style' 을 내놓았으며 신승훈과 노이즈가 여전한 기세를 자랑하고 김건모 3집으로 가요계의 음반판매량 기록을 다시 쓴 김창환 사단의 감각은 박미경의 2집에서 절정에 달했고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정글 리듬을 도입한 천성일의 '이브의 경고' 는 나오자마자 미친 듯한 인기를 구가하며 전 차트의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안무가 강원래가 래퍼로 참여한 안무가 대유행했으며 음반 판매량은 보름만에 20만장, 두 달만에 50만장을 돌파, 최종적으로 치열했던 당시 연말 결산 음반 판매 탑10에 들어갔고 그 해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의 영광을 얻으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후속곡 '넌 그렇게 살지마' 역시 인기 순항을 하면서 연말 시상식에서 SBS 올해의 스타상, 골든디스크상, 서울가요대상 기타 등등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톱 여성 연예인들만 찍는다는 화장품 CF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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