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혜 (여, 45세) : 변호사, TV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

 


‘범죄는 시대가 만들고, 정의는 사람이 만든다!’

 


그녀는 열정적이며 당당한 변호사다.

서른둘, 조금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여자에, 고졸 출신에, 고아나 다름없는, 미천한 출신의 그녀지만, 당당하게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해 판사로 임용된다.

우배석으로 지내던 어느 날,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었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그 후 몇 건의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변호해 그 재판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녀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알음알음, 그녀의 사무실은 억울한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고, 잇따른 승소로

변호사로서 자리를 잡아가던 즈음, 한 방송사에서 최자혜를 진행자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TV 법정 쇼를 기획하게 된다. 이후, 리턴 쇼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트리게 되고 시즌을 거듭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그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 변호사임이 분명하다.


그즈음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상류층 치정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사법연수원 시절 1, 2등을 다퉈온 동기 금나라가 찾아와 변호를 부탁한다.

출신부터 삶의 궤도까지 판이하였던 나라의 남편 인호가 치정 살인사건의

주인공이었기에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자혜.

 

인호를 살인 사건 피의자에서 빼내야 하는 자혜의 분투가 시작 될수록

심연 속에 잠겨 있던 진실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독고영 역을 맡은 이진욱은 주먹질과 못된 일을 일삼던 삐딱한 소년에서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개과천선해 경찰이 된다. 검거율 높은 우수 경찰 중 한 명이지만, 징계율이 가장 높은 선 주먹 후 사고 형 인간이다. 형사 생활 중 딱 하나의 오점이 '리턴쇼'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최자헤와의 악연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황태자 4인방으로 박기웅(강인호 역) 신성록(오태석 역), 윤종훈(서준희 역), 봉태규(김학범 역)가 출연한다. 신성록은 황태자 4인방 중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천재적 직관의 사업가다. 그는 사업도 연애도 결혼도 모두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하며 적당히 포장도 잘하는 위선적 천재 사업가로 등장한다.

봉태규는 이중성을 가진 트러블 메이커로 전형적인 날라리이자 클럽 죽돌이다. 새로운 악역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중 하나다.

박기웅은 어딜 가나 눈에 띄는 외모로 비상한 머리, 말 잘 듣는 아들, 자상한 남편, 다정한 아빠 어디서나 착해야 하는 컴플렉스를 지녔다. 그러나 선의 너머의 또 다른 이면의 힘과 돈으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법 미꾸라지다.

 

마지막은 윤종훈이다. 그는 국내 최고 종합 병원장의 아들이자 외과 의사로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스타일로 겁도 많고 주관도 약하며 의존적인 사람이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저지른 사건 후 스스로 자해하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유학을 가서 마약에 의존한다.

 


 

 

여기서 태석(신성록 분)이 “미정의 일, 모르는 일이야?”라며 의구심을 드러내자 학범(봉태규 분)은 화를 내며 “너야말로 죽이고 싶지 않았니?”라고 말한다. 그러다 태석에게 멱살을 잡히자 학범은 “우리 셋 다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어 있거든”이라며 화를 낸다.

 

자혜(고현정 분)는 준희를 찾아가 미정의 사체 보관장소에 대해 이야기하며 병원의 냉장고를 언급해 준희를 당황케 한다. 이어 그녀는 독고영(이진욱 분)에게서 “그 자식들이 부모 빽 믿고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라는 말을 담담히 듣기도 한다.

 

이윽고 누군가가 피가 뚝뚝 떨어지는 벽돌을 들고 서 있고, 학범이 휴대폰을 들고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바로 출발해요”라 말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선 야구방망이가 들린 누군가의 손, 자혜의 놀란 모습이 이어져 예고편만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 관계자는 “미정 살해사건의 진실을 쫓던 자혜가 위험에 빠지는 듯한 내용이 그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며 “스토리가 휘몰아치면서 긴장감 또한 점점 폭발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이광국 감독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 전작을 통해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과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선보이는 두 배우 이진욱, 고현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경유 역할을 맡은 이진욱, 유정 역할을 맡은 고현정의 모습이 담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캐릭터 포스터는 '콜을 받았다'라는 문구 아래 햇살 속에 밝게 웃고 있는 경유의 모습과 '콜을 보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의뭉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유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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